코로나19는 SARS-CoV-2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으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흔히 알려진 증상은 대부분 기관지 관련 증상이긴 하지만, 확진자 중 일부는 다양한 수준의 탈모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코로나19의 장기적인 합병증으로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탈모가 매우 심각한 합병증인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 탈모는 발열을 유발하는 질병의 꽤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어떻게 코로나19가 일시적 탈모를 유발하는지, 그리고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뿐 아니라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흔한 질환에 의한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와 탈모에 대한 기본 지식

• 코로나바이러스로 유발되는 질병인 코로나19는 머리 숱 감소나 일시적인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한 탈모는 열이나 질병으로 인해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모발 숱 감소증으로 휴지기 탈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휴지기 탈모는 영구적인 탈모가 아니기 때문에, 기저 원인이 해결되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납니다.

• 코로나19가 남성형 탈모로 인한 영구적인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지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다면 미녹시딜 같은 외용제를 통해 모발 재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탈모를 유발할까?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단기적인 증상과 장기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들에게서 가장 흔히 보고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열 및 오한, 호흡 곤란 또는 호흡 장애

• 피로감, 두통, 후각 또는 미각 상실

• 근육통 또는 몸살, 코막힘 또는 콧물

• 인후염, 설사, 메스꺼움 또는 구토

바이러스 노출 시점에서 이틀에서 14일 후부터 이러한 중등도 및 중증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단기적 증상을 유발할 뿐 아니라, 급성 증상이 해결되고 난 후에도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장기적인 합병증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흔한 장기적 증상으로는 호흡 곤란, 피로감, 기침, 흉통, 관절통 등이 있습니다. 탈모가 코로나19의 일반적인 증상에 속하지는 않지만, 일부는 코로나19의 장기적 합병증으로 탈모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2020년 11월에 발표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총 58명 중 14명의 환자가 코로나19의 장기적 합병증으로 탈모를 경험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해당 환자들에게서 탈모 증상은 첫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한 지 평균적으로 58일 후부터 관찰되었습니다.

일시적 탈모와 질병

탈모가 코로나19의 심각한 합병증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탈모는 발열을 수반하는 질병을 앓은 사람들에게서 흔히 발생합니다.

이러한 유형의 탈모는 휴지기 탈모라고 불립니다. 휴지기 탈모는 주로 감염증, 호르몬 변화, 수술, 특정 치료제 및 열을 동반하는 질병의 합병증으로 발생합니다.

휴지기 탈모에 걸리면 모발이 강제로 모발 성장 주기의 휴지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휴지기에서 모발은 활발한 성장을 멈추게 됩니다.

몇달이 지나면 머리카락이 무더기로 빠지게 되어 탈모가 눈에 띄게 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휴지기 모발을 경험하게 되면 배수구에, 베개 커버에, 또는 빗질을 할 때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이러한 종류의 탈모 때문에 이마가 벗겨지지는 않습니다. 대신 전체적으로 모발의 두께가 감소하고 두피 전체에 꽤 일정한 형태의 탈모가 발생할 것입니다. 평소보다 더, 특히 밝은 곳에서 두피가 잘 드러나 보일 수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는 영구적이지 않습니다. 즉, 코로나19에 걸려 빠진 머리카락은 보통 다시 자라납니다. 하지만 모발이 진정되고 손상됐던 모낭에서 다시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발열 뿐 아니라 스트레스 또한 휴지기 탈모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증상 외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머리 숱 감소 및 일시적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와 코로나19

코로나19가 남성형 탈모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연구에 따르면 남성형 탈모를 겪는 남성은 심각한 코로나19 증상을 경험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 5월에 발표된 한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67%는 탈모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6만명이 넘는 참가자의 의학적 데이터를 활용한 2020년 11월에 발표된 더 큰 규모의 연구에서는 흰머리의 수와 탈모의 정도가 클 수록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크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심혈관 질환은 중증의 코로나19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입니다.

이런 연구 결과는 모두 흥미롭지만, 남성 탈모와 코로나19의 중증도 간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는 아직 진행단계에 있습니다.

결론

코로나19는 휴지기 탈모라는 유형의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는 스트레스, 감염병, 수술 또는 열을 일으키는 질병을 겪은 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종류의 탈모입니다.

남성형 탈모와 다르게 휴지기 탈모는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빠진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날 것입니다.

머리가 자라나는 동안 코로나19 회복에 집중하고 모발에 좋은 습관을 실천하세요. 의사에게 모발 성장 촉진제를 처방 받았다면 그에 따라 치료제를 복용하세요.

(출처: www.forhim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