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도 계절을 탄다?

탈모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

햇살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여름이 되면

괜히 입맛도 떨어지고

만사가 귀찮아지며

에어컨 틀어놓고 시원한 곳에서

하루종일 누워있고싶고

쌀쌀한 바람이 불어

낙엽이 떨어질 때면

괜히 가을 타는 느낌이 들어

센치해진 적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그런데 계절을 타는건

비단 우리만이 아닌가봅니다ㅎㅎ

메릴랜드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 홉킨스 의과 대학 피부과의

공동저자인 Dr. Shawn Kwatra는

여름과 가을에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헉! 진짜였어?)

나도 계절 타나 봐~

‘모발주기’를 아시나요?

모발이 성장기에는 자라고

퇴행기에는 성장이 멈추며

휴지기에 모발이 빠진 후

다시 성장기의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는

자연적인 현상을 모발주기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휴지기에 모발이 빠진 후

다시 모발의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휴지기에서 계속 머무르면

휴지기 탈모가 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휴지기는 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성장기 모발은 봄에 최고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연구원들은 계절과 탈모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5개의 나라에서

2004년 1월부터 2016년 10월 사이에

‘탈모'라는 용어에 대한 검색량을

조사해 봤는데요

조사된 모든 국가에 걸쳐

탈모를 호소하는 최고점의 계절과

최저점 계절의 패턴이

매년 반복되었다고 하는데요

(E.Y. Hsiang “Seasonality of hair loss: a time series analysis of Google Trends data 2004–2016”)

즉 여름과 가을에 봄과 겨울보다

‘탈모'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거죠!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또한 이 연구를 통해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은

탈모의 계절적인 변화가

동물에게서도 발견되었다는 점인데요!

붉은 털 원숭이나 고양이,

강아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계절에 따라 탈모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숀 콰트라 박사님의 말에 따르면

여름과 가을에 가벼운 탈모가 있다고 느낀다면

정상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ㅎㅎ

하지만 계절탓이라고 하기에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 불안하시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실제 원인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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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기사

Written by Honor Whiteman on October 29, 2017 — Fact checked by Jasmin Collier “Hair loss most common in summer, fall” MedicalNewToday / E.Y. Hsiang “Seasonality of hair loss: a time series analysis of Google Trends data 2004–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