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먹으러 가는 줄 알았다가

고래잡이를 당한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남자들은 어릴적에

꽤 많이 겪은 일일 텐데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필수로 생각되던 포경수술이

현재는 무조건 해야 하는건

아니라는 인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

귀두표피염 등 각종 염증을 유발하며

이는 성병 감염 위험을 높이게 되기 때문에

청결과 각종 염증질환,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포경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하지만 포경수술을 하면

‘음경의 감각이 무뎌져

성기능이 떨어진다’

혹은

‘성감대가 일부 잘려나가 성감이 떨어진다'라는

속설들이 있다고 하는데

과연 이 말들은 사실일까요?

(*이미지 출처 : Brian J Morris ” Does male circumcision affect sexual function, sensitivity, or satisfaction?--a systematic review”)

포경수술과 성기능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포경수술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성기능을 비교한 많은 연구들을 모아 분석했는데요

이 많은 연구들은

포경수술을 한 사람 20,931명과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 19,542명

총 4만 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구는 총 3가지로 분류되었는데요!

첫 번째는

고품질 무작위 대조 연구로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들을 모아

한쪽에서는 포경수술을 바로 받게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채

포경수술을 할 것이라는 예약만 해놓고

두 그룹의 성기능 차이를

비교하는 형태의 실험이 진행되었으며

두 번째는

환자 대조 연구로

성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과

성기능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포경수술 여부에 대한 비율을 비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포경수술을 시켜

수술하기 전과 후의 성감대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발기부전, 사정까지의 시간, 조루,

성욕감소, 오르가즘 문제, 성교통에 있어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즉 포경수술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성기능 차이가

크게 없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만약

정말로 포경수술이 성감대를

떨어뜨리게 한다면

조루가 있는 사람들이 포경수술을 받으면

조루가 완화되지 않을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도 진행되었는데요!

(*이미지 출처 : B F Alp “Does circumcision have a relationship with ejaculation time? Premature ejaculation evaluated using new diagnostic tools”)

총 30명을 대상으로

포경수술 전과 후 3개월 동안

조루 진단 기준을 작성 한 결과

포경수술 후

약간의 사정 기능이 지연된 효과는 있었지만

사정 시간과 조루를 진단하는 기준 사이에는

서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조루가 있는 남성이 포경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은

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개인적인 경험이나 심리적인 이유 등

그 외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일부 사람에게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규모 연구 데이터 상

포경수술을 통한 성기능의 의미 있는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포경수술 계획이 있으신데

성기능이 감소할까 망설여지셨던 분들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겠습니다.